(스타트업리포트)이용균 부동산다이렉트 대표 "알스퀘어로 중개수수료 50~70%저렴"
기존 부동산 대비 절반 이하의 파격적인 수수료 강점
입력 : 2016-05-27 06:00:00 수정 : 2016-05-27 15:50:23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스타트업 부동산다이렉트가 운영하는 ‘알스퀘어’는 사무실을 찾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물 추천부터 답사와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돕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스퀘어는 2012년부터 전수조사로 축적한 방대한 부동산 정보 및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존 부동산 대비 절반 이하의 파격적인 수수료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기존 부동산 시장의 매물은 동일 지역 내에서도 다수의 소규모 부동산에 분산돼 있어 고객은 원하는 사무실을 얻기까지 수많은 발품을 팔수 밖에 없었다. 알스퀘어는 중소형부터 초대형 사무실까지 아우르는 매물 전수조사를 통해 이러한 비효율을 제거하고, 사무실 이전에 소요되는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그 결과 동네 부동산 또는 대형 자산관리업체로 양극화된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한 2014년 초 대비 5배 이상의 매출과 거래규모 성장을 이뤘다.

 

현재 고객사는 과거에는 한 달에 10개 업체가 서비스를 이용했고 최근에는 한 달 기준 150여곳 업체들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총 고객 수는 5000여개 업체 가입해서 매물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알스퀘어는 지도기반으로 지점 인근으로 어떤 건물 공실 있고, 얼마인지 투명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런 장점들로 고객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 기준으로 약 10개 업체 신규 이용문의가 있고 많을 때는 50여 곳이 된다. 지금까지는 누적으로 1000여개 업체와 계약을 진행했다. 현재 고객사 구성은 과거 IT회사 비중이 90% 였지만 현재 IT업체는 50% 미만이고 대기업, 금융, 보험, 제조, 유통회사 등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부가적으로 투자사, 금융업 사모펀드회사, 법률 회사, 회계법인 등의 고객사도 생기고 있다. 

 

현재는 서울과 수도권, 6대광역시 핵심업무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있지만 향후 권역을 인구 이십만이상의 지방까지 더 늘려갈 예정이다. 또 고객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타부동산 업체와 협력관리를 맺을 계획이다. 분양 건물 정보 등 일반 부동산의 도움이 필요한 업무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부동산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이용균 부동산다이렉트 대표를 만나봤다.

 

 

이용균 부동산다이렉트 대표. 사진/부동산다이렉트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용균 부동산다이렉트 대표입니다. 2012년 친하게 지내던 형이 운영 중이던 회사를 이어 받아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외국계 컨설팅업체 부즈앤컴퍼니에서 약 5년 정도 근무했습니다.

 

-어떤 계기로 부동산다이렉트에 합류하게 됐습니까

▲처음엔 사실 창업에 뜻이 없었고, 회사 다니다가 미국 유학을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원에 지원서를 내야하는데 컨설팅 펌에서 일했던 것만은 스토리가 재미없다고 느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 때 친하게 지내던 형의 회사 일을 도와주다가 제가 맡아서 하게 됐습니다. 결국 유학을 포기하고 회사 운영을 시작하게 됐는데, 그 이유는 기대 수명이 100세 이상이 되고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없어지게 되면서, 은퇴 이후에도 계속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국 일생에 한번은 창업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들어 창업하게 되면 리스크도 있고 시행착오 겪게 될 것 같아서 젊었을 때 창업 경험으로 자금관리나 등기업무 등 여러 일들을 해보면 나중에 창업하게 됐을 때도 시행착오 줄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는 막연하게 부동산업이 나이 들어서 부업으로 용돈벌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런 두 가지 이유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시기적으로 지인인 형이 회사가 설립된 2009년 당시 하버드 MBA를 다니다가 당시 미국에서 페이스북 등 스타트업 열풍이 불면서, 본인도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던 주거형 부동산 스타트업 모델을 한국으로 들여와 사업을 해보자 결심하면서 국내에 ‘부동산다이렉트’가 설립됐습니다. 저는 형에게 MBA지원을 위해 필요한 에세이 작성에 도움을 받고, 저는 주변 지인들 소개와 사업계획서 도움도 주면서 관여하게 됐는데, 그 때는 다양한 경험의 필요성으로 시작하게 됐고, 그런데 에세이에 창업 경험을 넣고 싶어서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이 회사를 넘겨받아 시작을 하게 된 것이라 보면 됩니다.

 

-부동산다이렉트는 직방과 다방 같은 부동산 서비스와 차별화가 있습니까?

▲소비자가 봤을 때는 동일한 UI와 IT서비스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차이는 직방이나 다방이 다른 부동산 매물들을 한데 모아서 고객한테 제공하는 접점만을 제공하는 것이라 한다면 저희의 다른 점은 부동산 역할까지 다한다는 점입니다. 저희가 직접 정보를 확인해서 등록시키고, 마음에 드는 정보가 있다고 한다면 그 정보를 고른 이후에 실제로 투어를 하고 계약단계에 이르는 과정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합해서 제공하는 과정이라 보면 됩니다. 사실은 직방이나 다방, 네이버 부동산과 같은 역할과 부동산의 역할을 통합해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6일 서울 대치동 부동산다이렉트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부동산다이렉트

 

알음알음 흩어져 있는 매물 정보 모으기 위해 발품·손품

  

-수수료 인하로 공인중개사 단체에서 반발은 없었나요?

▲현재로선 법적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과거 타 부동산업체와 협회측으로부터 이의제기, 서비스 확인 요청왔었고, 조사 받았던 적도 있었지만 결국 무혐의 처리가 됐습니다. 부동산다이렉트는 정보제공업무를 하고 있고요. 내부적으로 중개법인이 있어서 자회사를 통해서 실제 거래 업무를 하고 있고, 혹은 협력맺고 있는 파트너 중개사무소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소수 검증된 중개업체만을 통해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검증된 중개업체는 몇 곳이나 되나요

▲3곳 정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곳을 하지 않는 이유는 품질관리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부동산업에서 큰 이슈는 실제로 허위매물도 많고 수수료도 비싸게 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일련의 과정을 통합해서 제공하고 있다보니 품질 관리 서비스 관리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래서 정말 관리할 수 있는 업체를 몇 곳만을 한정지어서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돈벌려고 한다면 많은 사무소 관계맺는게 좋겠지만, 일차적으로는 정보와 서비스 품질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는 소수의 검증된 업체만을 대상으로 협력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사실 거래량의 90%이상을 자회사 중개법인을 통해 거래하고 있고, 협력 중인 중개업체는 직영 부동산 이라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테스트하는 단계이고 직원 채용하듯이 사람 뽑는다고 보시면 될 것같습니다. 실제 수행했던 업무 고객만족도 체크도 하고 저희가 직접 손님이 돼서 평가하기도 합니다. 자회사와 유사한 수준의 검증체계 내부 프로세스 진행하고 있습니다.

 

-창업 초기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떤 힘든점이 있었나요?

▲처음 시작할 때는 부동산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일일이 부동산 찾아가서 아저씨들에게 박카스 한통 사드리면서 어떻게 계약이 이뤄지고 답사하는 것을 몇 일씩 쫓아다니면서 업계를 공부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등기부등본 뗄 줄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처음 두달동안 하나하나 양해를 구하고 보고 배웠습니다. 2011년 1월 추운 계절에 일을 시작했었는데, 정보를 직접 발품팔아 수집해야 했기 때문에 건물 하나하나 들어가서 문의하기도 하고, 문전박대를 당한 적도 있습니다. 밤낮없이 했었습니다. 당시엔 서러움도 느꼈었습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2014년 12월 24일에 일본 게임업체가 1주일 만에 사무실을 비워야했고 부동산을 통해 알아보면서 저희 쪽으로도 정보 요청이 있었을니다. 그때 저희가 당일 오후부터 2015년 아침가까지 잠실부터 강남까지 밤낮없이 일일이 건물로 들어가 정보수집을 했었고, 프레젠테이션작업과 기안서를 작성해 이틀만에 제공했습니다. 그래서 계약을 했던 에피소가 있었는데요. 그렇게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알스퀘어 서비스 화면.

 

"부동산 토털 서비스로 거듭나고파"

 

-서비스로 넘어가겠습니다. 알스퀘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알스퀘어 서비스 목표는 사무용 부동산 구하는 고객들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게 서비스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 세가지가 전제되야 합니다. 우선 알음알음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최대한 많이 제공하는게 중요합니다. 한 번에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게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해당 매물에 대해 자세하고 정확한 매물 제공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30평짜리 사무실을 찾을 때 그 건물에 공용화장실인지 분리화장실인지 등을 일일이 데이터로 정리합니다. 이 정보들은 결국 고객사가 매물을 고르는데 활용됩니다. 여성 직원이 있는 회사의 경우, 공용화장실은 매물 후보에서 제외되는 것이죠 저희의 목표는 정말로 한가지의 사무실을 구하기 위해서 29군데 의미없는 곳을 보기 보다는 최대 줄여서 5곳만 봐도 1곳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수수료를 법정 수수료보다 저렴하게 가져가는 것도 회사 정책 중 하나입니다. 저희는 법정수수료의 30~50% 수준으로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이전을 하는데 시간과 비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수수료를 줄이자고 생각했습니다. 덜 받더라도 중장기 관점에서 고객만족도 극대화한다면 재구매를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현재 실제로 재구매율이 80%이상이 됩니다. 고객만족도 차원에서 도움을 준다면 매출은 적겠지만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수익을 내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람을 사겠다는 생각을 한 겁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고객 관점에서 최대한 도움을 많이 받는단 준단 얘기를 들습니다. 일반의 부동산들은 수수료 받으면 이 회사가 다음 사무실을 통해서 옮길지 안옮길지 불확실하고 일회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저희는 입주 후 불편함도 피드백을 받아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지난해 말 IT업계 고객사가 사무실을 옮긴지 6개월 지난 시점에 사무실에 악취가 나서 건물주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질 않자 저희에게 요청이 온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관리소장과 직접 소통하고, 공문 작성도 하고, 건물주를 직접 만나서 해결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고객사들이 찾는 이유는 고객입장에서 여러가지 힘든점을 대변해주고 해결해주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가합니다.

 

-부동산다이렉트의 올해 목표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중장기적인 목표는요?

▲기업의 고객이 부동산과 관련한 서비스는 종합적으로 제공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기업고객 부동산과 관련된 업무라한다면 사무실 이전, 가구도 있을 것 입니다. 매매가 이뤄질 수도 있고, 점포를 낼 수 있는 분들도 있을 것인데 그런 분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부동산과 관련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자하고 그 방향에서 사업다각화를 이룰 예정입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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