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에 대해 국가보훈처가 현행 합창 방식으로 부르기로 결정을 내리자 '재고'를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아직 이틀이 남았으니 재고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14일 박승춘 보훈처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해 또 대통령께서 국론 분열을 막는 차원에서 지혜롭게 좋은 방향으로 검토해 보라는 지시가 있었던 만큼 전향적으로 검토해줬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보훈처의 '임을 위한 행진곡' 관련 결정 사항이 알려진 직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입장을 좀 그래도 감안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정부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는 문제고 대통령이나 총리가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따라 불러야 하는 문제가 있어 또 다른 국론 분열의 우려가 있어서 최선의 절충안이라는 것이 (보훈처의) 설명이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별도의 논평을 통해 "지난 13일 청와대 3당 대표 회동에서 대통령께서 국론 분열을 피하는 좋은 방법을 검토하라는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보훈처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5·18 기념식은 광주시민들의 정당한 의거였다는 역사적 평가에 기반하고 있다. 이 기념식의 절차에 대해 유족과 광주 시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이틀이나 남았다. 보훈처의 재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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