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잠재고객 확보 '안간힘'
삼성·레드페이 등 간편결제시스템 도입…P2P업체 협업 등 채널 다변화
2016-05-11 14:39:02 2016-05-11 14:39:02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고객과의 접점을 살리기 위해 실물카드 없이 간편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저축은행업계와 P2P(Peer to Peer)금융업체들 간 협력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이 늘어나면서 잠재고객 확보를 위해 저축은행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P2P금융사들과의 업무제휴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저축은행 중앙회가 BC카드와 계약을 통해 기존 체크카드 서비스망에 이어 실물카드없이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선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2일부터 저축은행의 체크카드 고객에게 삼성·레드 페이 등을 통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중앙회는 BC카드와 간편결제 업무와 관련한 위수탁 위임 계약을 성사시켰다.
 
위수탁계약은 노무공급계약의 일종으로 계약의 본래 취지에 따라 관리자로서의 위수탁사무를 처리해야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에 따라 46개 저축은행이 취급하는 체크카드를 이용 중인 고객들은 BC카드가 제공 중인 삼성·레드페이 서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저축은행업계는 새로운 고객 유치 및 중·장기적으로 체크카드 발급·이용금액이 늘어나게 되면 그간 이용률이 낮았던 저축은행 체크카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저축은행 중앙회는 이번 간편결제 시스템 이외에도 지속적인 특화상품 개발 및 이벤트 추진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공인인증서 등 복잡한 결제방식을 대체해 간편결제 방식이 보편화되는 금융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이같은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다양한 금융서비스 지원을 통한 고객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P2P업체들과 저축은행업계 간의 연계영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실제로 공평·세종저축은행은 P2P금융 플랫폼 제공사 인 서티컷(30CUT)과 중금리 대출 상품개발을 통해 이달 초부터 중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현대저축은행은 P2P금융사인 팝펀딩과 계좌 연동 방식을 통해 대출상품을 개발하고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동부·대신저축은행은 담보대출 강화를 위해 부동산 전문 P2P업체인 테라펀딩(동부저축은행),투게더앱스(대신저축은행)와 업무협력을 각각 체결하고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부동산담보대출 리스크 관리, 투자금 관리계좌 수탁, 투자금관리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별 특화상품과 관련한 P2P업체들과의 사업 확대 및 상품개발을 위한 업무제휴가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영업확대와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주거래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가 고객과의 접점을 살리기 위해 실물카드 없이 간편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P2P금융업체들과 협력 사업개발을 통해 잠재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이정운기자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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