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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서울 나홀로 강세 지속…서울 매매 0.08%↑
2016-05-06 18:55:40 2016-05-06 18:55:4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이달 들어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지방으로 확대됐다. 지방 대출규제 확대로 부동산 시장 전반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수도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투자수요와 중소형 실입주 수요가 지속되면서 매매가격 상승을 이어갔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소폭의 등락을 유지하며 보합세에 가까운 움직임을 유지했다. 지방은 최근 2~3년간 주택가격이 크게 치솟으면서 가격부담이 높아진 상태로 수급여건 등에 따라 조정 국면에 들어간 상태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08%,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안정적인 움직임을 유지했다. 서울이 0.05% 상승했고, 신도시(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0.02% 변동률을 나타내며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서울은 강남권역의 매매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래미안블레스티지 분양성공 이후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매도자 우위시장을 이어가고 있다. ▲서초(0.22%) ▲강동(0.19%) ▲강남(0.17%) ▲서대문(0.12%) ▲송파(0.09%) ▲구로(0.07%) ▲마포(0.06%) 순으로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한신3차, 한신15차, 주공1단지 등이 10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투자자들의 문의는 꾸준하지만 재건축 기대감으로 매매물건이 귀하다. 매도자들의 희망가격도 높아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강동은 오는 14일 관리처분총회를 앞두고 있는 고덕주공5단지를 비롯해 고덕주공6·7단지 일대가 5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3단지, 주공고층6단지, 대청 등이 500만원~4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은 실입주수요 등이 이어지면서 중소형면적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북아현동 아현역푸르지오, 남가좌동 남가좌삼성, 북가좌동 북가좌삼호 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는 신천동 장미1·2차가 15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25%) ▲일산(0.07%) ▲평촌(0.06%) ▲판교(0.02%) ▲동탄(0.01%)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위례는 장지동 위례IPARK1차, 위례힐스테이트가 10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입주 할 수 있는 매매물건이 적어 거래에 따라 가격상승을 보였다. 일산은 대화동 성저4단지삼익, 마두동 강촌6단지한양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후광을 기대하는 투자수요가 가격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반면 ▲파주운정(-0.03%) ▲산본(-0.01%) ▲분당(-0.01%)은 하락했다. 매수문의가 줄면서 매매가격이 조정됐다. 파주는 와동동 가람마을8단지동문굿모닝힐이 500만원 가량 내렸고, 산본은 산본동 백두한양9단지 대형면적이 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LG와 분당동 장안건영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경기·인천은 ▲양주(0.14%) ▲광명(0.08%) ▲하남(0.07%) ▲군포(0.03%) ▲화성(0.03%) 순으로 상승했다. 양주는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이후 기대감이 높다. 삼숭동 성우아침의미소, 양주자이6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광명은 강남권 재건축 상승분위기에 편입해 주공8단지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하남은 5호선 연장 하남선 복선전철 개발 기대감으로 덕풍벽산블루밍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울 전세는 ▲서대문(0.19%) ▲동대문(0.16%) ▲용산(0.15%) ▲마포(0.14%) ▲강동(0.12%) ▲강서(0.11%) ▲강남(0.08%) ▲광진(0.07%) ▲중구(0.07%) 순으로 상승했다. 서대문은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두드러졌다. 북가좌동 한양, 월드컵현대, 남가좌동 남가좌삼성 등이 500만원~1500만원 가량 올랐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답십리래미안, 이문동 이문e편한세상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전세매물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 용산은 도원동 삼성래미안, 한남동 리버탑 등이 1000만원~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규임대 매물 대부분이 월세로 출시되면서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마포는 도화동 쌍용, 공덕동 래미안공덕1차 등이 1500만원~3000만원 가량 올라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강동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명일동 고덕현대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2%) ▲중동(0.04%) ▲산본(0.02%) 전셋값이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6단지, 호계동 무궁화금호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중동은 중동 은하효성, 은하동부, 은하쌍용이 500만원 정도씩 상승했다.
 
반면 ▲김포한강(-0.16%) ▲일산(-0.03%) ▲분당(-0.02%)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그동안 상승했던 전셋값이 일부 하락했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우남퍼스티빌이 500만원~1500만원 가량 전셋값이 내렸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단지(대우,벽산), 일산동 후곡11단지주공 등이 1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내렸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건영3단지, 야탑동 장미동부, 이매동 이매진흥 등이 250만원~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수원(0.06%) ▲부천(0.05%) ▲하남(0.05%) ▲파주(0.05%) ▲양주(0.05%) 순으로 올랐다. 수원은 정자동 수원SK스카이뷰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부천은 심곡본동 태경삼익, 상동 금호어울림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하남은 덕풍동 덕풍벽산블루밍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한편 ▲김포(-0.05%) ▲광명(-0.05%) ▲군포(-0.02%) 전셋값은 금주 하락했다. 김포는 고촌읍 월드메르디앙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6월 입주하는 김포푸르지오센트레빌1차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전셋값이 금주 내림세를 보였다. 광명은 뜸해진 전세수요로 철산동 주공12단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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