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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에넥스 전 사장, 미국 출장 중 별세
빈소는 5일 서울삼성병원장례식장…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
2016-05-04 16:41:32 2016-05-04 16:41:32
[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주방가구 업체 에넥스(011090)를 이끌었던 박진호 전 사장이 미국 출장길 도중 별세했다. 향년 54세다.
 
에넥스 관계자는 4일 “미국 서부지역 출장을 위해 항공기에 탑승했던 박 전 사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기내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박 전 사장이 심근경색으로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빈소는 5일 서울삼성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7일 오전 8시,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에넥스 창업주 박유재 회장의 차남인 박 전 사장은 서울대학교 항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항공우주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공학도 출신이다.
 
1995년 한국통신에 입사해 위성사업단 무궁화3호 발사 기술부장으로 일했고, 2002년에는 에넥스의 기획담당 상무이사를 맡으며 가구업계로 몸을 옮겼다.
 
2006년에는 에넥스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회사를 이끌었지만, 2010년 에넥스 중국법인(이내스주구유한공사)을 지휘하던 형 박진규 현 에넥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박 전 사장은 현재 에넥스 관계사이자 에넥스 가구 시공·사후서비스(A/S) 등을 담당하는 엔비스의 대표를 맡고 있다.
 
박진호 전 에넥스 사장 사진/에넥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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