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홍콩 최초 원유 선물 ETF 상장
홍콩증권거래소 상장…해외 상장 ETF로 분리과세
2016-05-02 09:17:30 2016-05-02 09:17:3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삼성자산운용이 홍콩시장 최초로 선물기반 원유ETF를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상품명 'Samsung S&P GSCI Excess Return Futures ETF'를 상장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뉴욕상품거래소 WTI 원유선물 지수에 100% 투자하고, S&P GSCI Crude Oil Futures Index ER을 추적지수로 한다.
 
문경석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전략본부 상무는 "이 상품의 홍콩시장 상장은 한국에서의 ETF성공 노하우를 홍콩시장에 전파함으로써 범 중화권 시장 진출 및 신시장 개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시장 최초의 선물기반 실물자산(원유) ETF로서 향후 파생형 ETF 시장 확대에 대비하는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품은 해외상장 ETF로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분리과세 상품이다. 연단위로 매매손익에 대한 통산이 가능하며, 운용은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이 맡는다.
 
문경석 상무는 "홍콩시장 최초로 선물 기반 실물자산 ETF를 상장하기 위해 다수의 자산운용사와 경쟁해 원유선물 ETF를 내놓게 됐다"며 "아시아 최고 파생형ETF운용사로서 범 중화권 시장에서도 선도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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