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국가정보원이 관제 시위 의혹을 받고 있는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27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정보위 간담회에서 이병호 국정원장에게 국정원과 어버이연합의 관계에 대해 물었고 "정원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어버이연합에 대해 국정원이 아는 한 금품을 지원한 사실이 없으며 어버이연합을 통해 대공 국가 안전 유해사범 관련한 제보를 받거나 자료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대공, 방첩, 대테러를 위해 필요한 그리고 법률적으로 허용된 업무영역이며 진보단체든, 보수단체든 접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도 "어버이연합 관련 최근 언론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국정원에서 자체 조사했지만 관련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국정원장이 밝혔다"며 "정보 활동에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진보든 보수든 만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였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간담회에서 북한이 최근 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은 초기 비행단계에서 기술적 진전은 있었지만 전력화에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평가했으며 북한의 5차 핵실험은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가능하도록 풍계리 핵 실험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정원은 내달 6일로 예정된 북한의 7차 노동당 대회가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의 집권 기반을 공고화하는 집안잔치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북한이 중국, 러시아 등 외국 사절을 초청하지 않고 외신기자단만 초청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병호 국정원장(왼쪽)과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27일 비공개 간담회가 열린 국회 정보위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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