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과거 10년보다 더 나은 10년을 만들겠습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1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가치투자 운용철학을 계속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의 흔들림이나 대중의 인기 등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기업의 내재가치만 보고 투자하겠단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이 회사의 대표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1(주식)(C)는 설정이후 10년동안 156.64%(22일 기준)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연평균 15%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다만 1년, 2년 수익률은 각각 -6.96%, -2.56%로 다소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 부사장은 "애초 설정당시 금리의 2배이상 수준을 목표로 했고 최근 수익률은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10년간도 계속 똑같은 철학을 유지하면서 자산가치와 수익성, 성장성 등 3대 가치를 따져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수익가치와 자산가치가 높은 주식이 하반기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그는 "지금은 더 이상 팔 우물이 없기 때문에 더럽지만 고여 있는 물을 정화해 마시는 시대가 왔다"며 "지금은 이익이 크게 나지 않지만 과거에 많이 벌어 자산가치가 많은 기업들은 인수합병(M&A), 배당증가 등의 이슈가 생기면 주가가 메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매일같이 마음은 흔들리지만 행동은 취하지 않는다"며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시장 유행이나 패션 또는 주식의 폭락 또는 폭등에 관계없이 기업의 내재 가치만 보고 투자한다는 한가지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작년말 기준 모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한국밸류10년투자 1호 펀드에 가입중인 투자자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3만3000여계좌 가운데 약 67.5%에 해당하는 2만2200여계좌가 5년 이상 장기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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