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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학원생 성폭행 미수 교수 기소
술 마시고 귀가 도중 공사장에서 범행
2016-04-22 12:29:16 2016-04-22 17:02:5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술을 마시고 함께 귀가하던 중 여자 대학원생을 성폭행하려던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홍콩 유명 대학교 부교수 정모(41)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초청받아 공동 프로젝트 연구를 진행하던 정씨는 이 대학원생 A씨를 때린 후 강간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5시쯤 낙성대역 부근에서 대학원생들과 술을 마신 후 A씨와 걸어가던 중 지하차도 공사장 안 컨테이너 뒤쪽으로 A씨를 강제로 끌고 갔다.
 
정씨는 A씨가 저항하자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억압한 후 가슴을 만지면서 바지를 벗겨 강간하려고 했지만, A씨가 소리를 지르면서 도망가는 바람에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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