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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다음달 3일 원내대표 선출…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국회선진화법 개정 방침도 번복 없이 추진 계획
2016-04-21 16:55:01 2016-04-21 16:55:01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새누리당이 다음달 3일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뽑는다.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겨 지도부 공백 기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유의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5월3일 당선자 총회를 개최해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 원내대표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고, 29일 선거공고를 낸다.
 
유 원내대변인은 당초 5월9일에서 일정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 "(원유철 원내대표가) 이런 저런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게 좋지 않겠냐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책위의장과 짝을 이뤄 출마하며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한다. 임기는 1년이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종전과 다름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이) 원내 제2당이 되면서 국회선진화법 (폐지 또는 개정이)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그러나 그동안 헌법 질서에 어긋난다, 다수결의 원칙을 위반한다고 지적해 왔기에 새 지도부가 좋은 방안을 찾아 처리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야당이 주장하는 예산안 자동상정 등과 함께 협의해 처리하는 방안도 좋다”며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에서 위언이다, 아니다 명쾌한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국회선진화법은) 정치적 사안이기에 여야가 합의로 푸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회 운영방안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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