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서도 잘나가네!
日·유럽업체 하락속 '나홀로 판매상승'
2009-09-30 15:17:47 2009-09-30 19:11:59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중국시장에서 일본과 유럽 자동차 업체를 따돌리고 독보적인 판매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8월 중국 시장 판매대수를 집계한 결과 35만1529대를 판매해 9.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7320대를 팔아 8.2%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판매대수는 15만4209대, 점유율은 1.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현대차(베이징현대)는 지난해 1~8월 시장점유율이 5.5%(6위)에서 올해 같은 기간 7.1%(4위)로 높아졌으며, 기아차(둥펑웨다기아)는 지난해 말 2.6%에서 2.7%로 0.1%포인트 올랐다.
 
현대기아차의 상승곡선에 비해 토요타와 닛산, 혼다 등 일본업체들은 점유율 28.8%에서 올해는 24.2%로 4.6%포인트 하락했다.
 
또 폴크스바겐과 시트로엥 등 유럽 업체들의 점유율도 지난해 23.3%에서 올해 21.5%로 1.8%포인트 하락했다.
 
GM 등 미국업체 역시 13.3%에서 13.1%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중국 현지업체들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급성장한 중국 업체들은 지난해 1~8월 점유율 26.4%에서 올해는 31.4%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중국업체를 제외하고 현대기아차가 유일하게 판매상승을 나타낸 것은 중국정부의 중소형 차량에 대한 교체지원 혜택과 내륙 깊숙이 판매망을 확장해 나가는 공격형 마케팅이 효과를 거둔 덕분으로 분석된다.
 
윤태식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가 아반테의 중국형모델로 출시한 '위에둥'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고 해안지역 대도시 뿐만 아니라 내륙 깊숙이 딜러망을 늘려간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위에둥'은 상반기에 11만4724대가 팔렸고 쏘나타의 현지형 개조 모델인 '링샹'은 5542대가 판매되는 등 전략 차종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기아차의 중국형 포르테는 지난달 역대 최다 판매대수인 2만1006대가 팔려 월별 시장점유율 3%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는 또 유럽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i30 등 젊은층을 노린 전략차종을 계속 투입해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도 획기적으로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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