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공식출범…LG 계열 합류
대표이사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선도경영 철학 뿌리내린다"
2016-04-19 14:37:11 2016-04-19 14:37:11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겸 팜한농 신임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팜한농 본사 강당에서 개최된 공식 출범식에서 임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LG화학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LG화학이 인수한 동부팜한농이 '팜한농'으로 사명을 바꾸고 19일 공식 출범했다. 팜한농의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위해 당분간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겸임키로 했다.
 
팜한농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본사 강당에서 박 부회장을 비롯한 LG화학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박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존 임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하고 조기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객 중심의 선도적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구조로 혁신을 가속화해 그린 바이오 분야에서 국내 대표를 넘어 글로벌 톱 10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LG그룹 차원의 선도경영 철학을 팜한농에 뿌리내리겠다는 의지다.
 
팜한농은 1953년 설립 이래 60여년 이상 국내 농자재 산업 등 그린 바이오 분야를 이끌어 온 대표 기업이다. 현재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 2위(19%) 등 높은 점유율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283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거뒀다. 임직원 수는 자회사 포함 1000여명이다. 
 
LG화학이 팜한농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 같은 시장 입지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반영하고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린 바이오는 미래 식량부족 문제 해결의 핵심 분야로,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14년 1000억달러 수준에서 2020년 1400억달러 이상으로 연평균 약 6%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에 LG화학은 지난 1월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동부팜한농 인수를 결정,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 50.1%와 동부그룹이 보유한 지분 49.9% 등 동부팜한농 주식 100%(1억232만9574주)를 모두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당초 5152억원에서 904억원 하향조정된 4245억원으로, LG화학의 협상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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