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TX엔파코가 석유와 화학제품 운반선에 사용되는 핵심 설비인 ‘잠수형 카고오일펌프(Cargo Oil Pump)’를 독자 개발했다.
STX엔파코는 최근 액체화물을 싣고 내릴 때 사용되는 핵심 설비인 잠수형 카고오일펌프 시제품에 대한 한국선급협회(KR)의 형식승인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을 통보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X엔파코는 그 동안 외국 기업에게 로열티를 지불하며 제작하던 카고오일펌프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판매할 권한을 인정 받았다.
잠수형 카고오일펌프 시스템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에 주로 탑재되는 핵심설비로, 각 탱크마다 개별 펌프가 설치돼 여러 종류의 정제유 및 화학제품을 효율적으로 싣고 내릴 수 있다.
잠수형 카고오일펌프 시스템은 1기당 25억원 수준이며, 세계시장규모는 연간 6천억원 규모다.
STX엔파코는 이번 독자 모델개발로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우익 STX엔파코 사장은 “세계적으로 제작이 까다로운 잠수형 카고오일펌프의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따른 기술 위상 제고 및 STX엔파코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자체 개발 성공을 계기로 STX엔파코는 2012년까지 세계시장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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