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한국의 기술수준이 높아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미 2곳 업체와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5일 중소·벤처기업 최대 박람회인 'G-FAIR 2009'에서 통역사 김인혜(35)씨는 중국인 바이어와 함께 구매협상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전국 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 공동주관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4일부터 3일간 열리는 'G-FAIR 2009'는 이틀째에도 내국인은 물론 외국 바이어들로 붐볐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기업 350곳을 비롯해 전국에서 230개사의 IT, 섬유, 식품 등 분야를 가리지 않은 제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이날은 외국인 바이어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였는데, 20개국 바이어 400명과 중소기업 2000개가 참여하는 '해외바이어초청 무역상담회'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행사 관계자는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계약협상은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며 "특히 남미 지역의 바이어들이 중소기업의 인삼 등 한국 특산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내국인 관람객들은 대개 아이디어 상품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네트워크를 활용해 CCTV의 화질을 HD(High-Definition)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한 카메라를 비롯, 자동차 네비게이션의 화면 끊어짐을 방지한 소프트웨어 등의 전시관에는 남성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반면 거의 다 쓴 치약을 힘들게 짜지 않고 마지막까지 쓸 수 있도록 나온 아이디어 상품에는 여성관람객들로 붐볐다.
이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쓰면 정말 편하겠다" 혹은 "명절 때 선물로 줘야겠다"며 대량구매하는 사람도 보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스타경영인초청특강을 비롯해, 산학 공동기술개발우수과제 발표대회, 유럽 유명디자인 전문가 초청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스타경영인초청특강에서는 개그민 홍록기씨가 온라인 쇼핑물 운영에 대해 강의하고, 중소기업 100개사는 구직자들을 위해 현장면접도 진행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2007년까지 경기도 행사로 치뤄졌지만 올해부터 전국 행사로 확대돼 박람회가 업그레이드됐다"며 "앞으로 박람회의 전국 홍보와 마케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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