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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통위원 성향 불확실…"채권 강세 제한"-KB증권
2016-03-29 09:06:46 2016-03-29 09:06:46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KB투자증권은 29일 신임 금융통화위원 성향이 아직 불확실한 영향에 채권시장 강세 영향력은 다소 제한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금통위원 후보 발표 후 채권시장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확대되면서 시장금리에 하락 압력이 강해졌으나 성향이 아직 불확실한 측면이 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히려 오늘 발표될 3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하성근 금통위원 외 다른 위원들의 다소 도비시한 발언이 등장할 경우 시장의 4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발표예정인 광공업생산과 수출 등 국내 실물지표의 뚜렷한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시장금리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성근, 정해방, 정순원, 문우식 금통위원의 임기는 내달 19일까지다. 전날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기획재정부),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금융위원회),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대한상의)이 추천됐다.
 
김 연구원은 "후보별 성향을 단편적으로 정리할 수 없지만 최근 이들 후보들의 발언을 종합했을 때 기존 문우식 위원 같은 매파적 성향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조동철 후보의 경우 KDI 재직 당시 금리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비둘기파 성향으로 알려졌고 다른 후보의 통화정책 관련 특별 발언은 없었다"고 진단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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