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비대위원들 일괄 사의 표명
"공천 잡음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2016-03-23 01:01:38 2016-03-23 01:03:59
더불어민주당 우윤근,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이 최근 벌어진 공천 관련 당내 혼란에 책임을 느낀다며 사의를 밝혔다.
 
우 비대위원은 23일 밤 서울 구기동에 있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자택에서 나와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서 국민들에게 잡음이랄까 실망시킨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우 비대위원은 "(함께 간) 박영선, 표창원, 김병관 비대위원도 뜻을 함께 했다"며 비대위원들의 일괄 사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비대위원들은 '셀프공천' 등 비례대표 순번 배정 논란 끝에 당무를 거부하는 등 대표직 사퇴 가능성이 대두되며 고조됐던 위기 수습을 위해 김 대표의 자택을 찾았으며 김 대표와 1시간여 동안 대화를 나누며 김 대표의 사퇴 의사를 적극 만류했다. 
 
다만 김 대표는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민주는 23일 오전 비대위 회의를 열고 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비례대표 명단 확정 등 남은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더불어민주당 우윤근, 박영선 비대위원이 22일 밤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서울 구기동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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