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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OLED장비업체 상반기 수주, 지난해 전체의 2~3배 전망"
2016-03-16 15:55:31 2016-03-16 16:28:26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장비업체들의 올 상반기 수주가 지난해 연간 수주의 2~3배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김동원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16일 “1분기 현재 OLED 장비업체들의 3개월(1~3월) 수주잔고는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금액을 넘어서 시장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애플 아이폰에 OLED 탑재가 전망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 탕정(A3 라인)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1차 투자가 시작됐고, LG디스플레이 구미(E5 라인)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1차 투자도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중국업체들의 설비투자가 기존 LCD에서 OLED 신규투자로 변경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OLED 장비업체들의 올 상반기 수주가 지난해의 2~3배 규모에 달할 것으로 봤다. 
 
그는 “향후 플렉서블 OLED 패널 수요를 고려하면 2분기 추가 투자가 기대돼 4~5월경에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추가 투자가 단행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5~6월부터는 중국업체들의 플렉서블 OLED 신규투자도 예상돼 OLED 장비업체들의 올 상반기 수주는 지난해 연간 수주의 2~3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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