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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저축은행, 국내 금융기관 최초 블록체인 인증서비스 상용화
2016-03-15 16:06:15 2016-03-15 16:06:1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KB금융(105560)그룹 계열사인 KB저축은행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본인인증시스템을 구축하고, 3월 16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KB저축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상용화한 블록체인기반 본인인증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공인인증서 없이 금융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KB저축은행은 이버에 도입된 블록체인인증서비스를 비트코인 거래인증장소로 활용되는 블록체인네트워에 저장해 보안성도 확보했다.
 
이 인증시스템은 본인명의 휴대폰에서 인증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블록체인네트워크에 저장된 인증서로 본인을 인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금융당국은 공인인증서 의무사용과 관련해 지난해 3월 외국인에게 국내 온라인쇼핑몰 거래 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제를 폐지한 바 있다. 아울러 전자금융거래의 종류, 성격, 위험수준을 고려해 안전한 인증방법의 사용을 허용했다.
 
블록체인인증서는 다수의 블록체인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분산 저장되고 본인인증요청 시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신뢰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설계되 사실상 위·변조 등 해킹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본인 명의가 확인된 휴대폰에서만 이용이 가능해 거래 안전성을 높이고, 6자리 비밀번호로 인증서비스를 제공해 고객편의를 높였다"며 "우선 대출조회업무에 한하여 서비스를 적용하였으나, 현재 진행 중인 모바일뱅킹 및 비대면계좌개설 시스템 구축 완료 후 관계기관과 협의 과정을 거쳐 서비스범위를 전 업무로 확대적용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KB저축은행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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