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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앱)데이터 걱정없는 음악 감상 '알송' 600만곡 가사는 덤
PC, iOS,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음악 플레이어
2016-03-06 11:14:51 2016-03-06 11:14:51
최근 드라마, 영화 등을 다운받지 않고 인터넷 상에서 바로 듣거나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음악만은 직접 MP3를 다운받아 듣는 사용자들이 많이 있다. 연속해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으면 테이터 요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들을 경우 한 곡 당 약 3~4MB의 데이터가 소모된다. 이 때 와이파이망이 없는 장소에서 음악을 여러곡 들으면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이스트소프트(047560)의 알송은 직접 음악을 다운받아 듣는 사용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뮤직 애플리케이션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멜론, 벅스, 지니 등 다양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현재까지도 스마트폰 사용자의 대다수는 음원(MP3 등) 파일을 직접 소장해서 감상한다는 데서 착안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말 ‘2015 스마트폰 사용자 음원 소비 행태’를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음원 소비 방법은 'MP3 등 음원 파일 직접 저장 후 감상한다'가 전체의 83.4%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사용자는 15.7%에 불과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총 3만4700명(남성 1만7375명, 여성 1만7325명)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참여했다.
 
알송은 스트리밍을 제외한 음원을 재생하는 로컬 음악 플레이어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PC는 물론 iOS와 안드로이드 OS, 안드로이드 웨어를 모두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음악 플레이어다.
 
알송 안드로이드는 국내 최다 600만 곡의 음원에 대한 싱크가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잠금화면 가사 보기, 벅스 스트리밍 음악 감상 서비스 연동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싱크가사란 실시간으로 들리는 음악에 맞춰 가사를 표시해주는 기능을 말한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일반 스트리밍 서비스는 가사만 나오는데 반해, 알송은 가사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노래방 기계처럼 노래의 구절에 맞게 가사가 자동으로 스크롤 된다"고 설명했다.
 
3G·4G·와이파이로 재생 중인 음악의 싱크가사가 자동 저장되고, 다음 재생할 때는 30일간 인터넷 연결이 안되도 싱크가사를 볼 수 있다. 또 연결된 싱크가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싱크가사를 검색해 적용할 수도 있다. 또 플로팅 가사 기능도 제공한다. 다른 앱을 사용할 때도 플로팅 가사창을 띄워서 싱크가사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또 알송은 안드로이드OS 상에서 다양한 사이즈의 위젯을 제공한다.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위젯에서 음악을 재생하고 가사도 볼 수 있으며, 2X2, 4X1, 4X2, 4X3 등 총 6가지로 위젯 사이즈를 설정할 수 있다. 음악 감상 뿐 아니라 어학 학습에 꼭 필요한 구간 반복 기능도 탑재돼 있다. 시작위치와 종료위치를 설정하면 해당 구간이 반복 재생되도록 했다. 영어, 중국어 등 어학 듣기 학습을 하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용자가 지금 듣고 있는 곡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또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앱이 자동 종료되는 '타이머 기능'도 제공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알송에 대한 대폭 업데이트를 통해 편의성을 높했다. 현재 알송은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완벽하게 지원한다. 롤리팝OS에서 안정적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또 안정성 향상은 물론, 롤리팝에 최적화된 사용자인터페이스로 앱을 전면 개편했다. 이외에도 각종 성능 개선 등 다양한 변화가 적용됐다.
 
코리안클릭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음악앱 카테고리에서 알송 안드로이드의 월간 사용자는 185만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월간 평균 이용시간 역시 482분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제조사 기본 플레이어를 제외한 로컬 음악 플레이어 분야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수치다.
 
특히 일부 유명 앱을 제외하고 1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앱이 많지 않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알송 안드로이드의 이 같은 성장은 눈여겨볼 만하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블랙 스킨 지원 업데이트가 많은 사용자에게 호평을 받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 증가 속도가 더욱 가속되고 있다"며 "모바일 대표 음악 플레이어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자 의견을 반영하는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알송. 사진/알송 앱 화면 갈무리
 
유용성 ★★★★☆
혁신성 ★★★☆☆
완성도 ★★★★☆
한줄평 데이터 부담없는 음악감상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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