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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프리미엄은 주가에 반영…'보유'-하이투자
2016-03-04 09:00:09 2016-03-04 09:00:09
하이투자증권은 4일 오뚜기(00731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중장기 영업실적은 견조한 시장지배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로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오뚜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늘어난 4594억원, 영업이익은 16.6% 줄어든 180억원"이라며 "원가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마무리되고, 라면부문 외형확대를 위한 판매촉진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오뚜기의 지난 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831억원, 1334억원으로 전년대비 5.7%, 15.1%씩 늘었다. 이경신 연구원은 "4분기 비용발생에도 불구하고 연간 이익이 개선됐고 지속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오뚜기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512억원, 140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투자측면에서는 오뚜기의 내수시장 지배력이 이미 반영된 상황이라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선행한 주가에 무리한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보다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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