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절약하면 '친환경 인센티브'
기존 ‘경제적 보상’에서 ‘저탄소 재투자'로
2009-09-10 19:24:04 2009-09-10 21:15:37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를 계량해 이에 대한 보상을 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저탄소 활동에 재투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코 마일리지(Eco-mileage)‘ 제도를 오는 1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가정이나 단체가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그 실적을 온실가스(CO2) 감축량으로 환산해 실적이 우수한 경우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마일리지 산정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에 가입해서 CO2 10g 당 1마일리지로 하고 최근 2년간 해당 월의 평균값을 ‘기준사용량’으로 해 ‘당월 사용량’과의 차이만큼을 ‘에너지 절감량’으로 인정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서울시는 한전과 도시가스 5개사 등과 자료를 공유해 시민들이 사용하는 각종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에너지사용량 자동 확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제는 기존에 강남구 등에서 온실가스 감축분을 현금 등 경제적 보상을 하던것에서 저탄소 활동에 재투자되는 다양한 인센티브 중에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달라졌다.
 
인센티브는 기업과 가정에 각각 다른 형태로 지원된다, 가정의 경우 연 2회 지급되는데 6개월 평균 온실가스를 10%이상 감축하면 ▲스마트 전기계량기 ▲나무 교환권 ▲에너지진단 서비스 ▲저탄소제품 할인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기업이나 단체는 최근 2년간 기준사용량대비 감축량 상위 학교, 아파트단지, 상업건물 각각 20개씩을 선정해 1천만원 상당의 녹화조성비를 지원한다.
 
한편, 서울의 연간 온실가스(CO2) 배출량은 2006년을 기준으로 4500만톤으로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7.5%를 차지하고, 이 중 각종 건물이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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