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리포트)82. 장영준 뤼이드 대표 "효율적인 맞춤형 토익공부 '산타'로 하세요"
학습 습관 분석해 최적화 된 학습 콘텐츠 제공
입력 : 2016-02-25 06:00:00 수정 : 2016-02-25 06:00:00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고충은 무엇일까. 상당수의 학생들은 자신이 공부하는 과목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잘 알지 파악하지 못하고 공부를 한다. 이때문에 불필요한 부분까지 공부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뤼이드(Riiid)가 서비스하고 있는 '산타'는 이러한 비효율을 해결해 준다. 각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문제와 강의 콘텐츠만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는 산타토익의 핵심 기능인 어댑티브 러닝(Adaptive Learning) 덕분에 가능했다. 어댑티브 러닝은 학생들의 문제풀이 습관, 수준 등을 정밀하게 파악해 최적화 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을 말한다.
 
뤼이드는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기반으로 어댑티브 러닝을 실현하는 IT스타트업이다. ‘~을 제거한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를 위트 있게 표현한 뤼이드는 일상의 불편함을 제거할 아이디어로 모바일 혁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먼저 주목한 분야는 교육(Education)이다. 뤼이드는 생활의 많은 부분이 정보기술(IT)과 결합해 급속히 발전한 반면, 인터넷 강의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에게 같은 내용을 일괄적으로 전달하는 주입식 방식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교육 분야의 창조적 파괴에 도전한다. 데이터 마이닝과 머신 러닝 기술을 접목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통해 교육 기회의 평준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2015년 1월 모바일 오답노트 '리노트(Renote!)'를 제작해 어댑티브 러닝 알고리듬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어댑티브 러닝 플랫폼 ‘산타(SANTA!)’를 개발했고, 첫 프로젝트로 국내 토익(TOEIC) 시험에 최적화된 산타토익(SANTA! for TOEIC)을 출시해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뤼이드의 장영준 대표는 미국 UC 버클리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세계적인 금융투자회사 메릴린치(Merrill Lynch)에서 3 년간 일하며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이후 테터앤컴퍼니 공동창업자 김창원 대표와 글로벌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미디어(Tapas Media)'를 설립해 실리콘밸리를 배경으로 활동했다. CCO(최고콘텐츠책임자)로서 경험한 글로벌 스타트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창업을 결심하고 2014년 뤼이드를 세웠다.
 
◇두번째 창업 도전…교육 콘텐츠 유통 혁신 시도
 
◇장영준 뤼이드 대표. 사진/오피스N
 
-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입니다.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뤼이드의 장영준입니다. 미국 유학 생활을 하던 중,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졸업 이후에는 김창원 대표님과 실리콘밸리에서 타파스미디어를 공동창업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교육 콘텐츠 유통 혁신 회사 '뤼이드'를 설립해 일하고 있습니다.
 
- 창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전공이 경영학이다 보니 원래 컨설팅기업이나 투자은행쪽 진로를 생각했었어요. 실제로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일하면서 느낀 게 제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제 위에 있는 상사 한 사람을 위해 일한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런 생각이 커지다 보니 재미가 없었죠. 그래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어요.
 
- 타파스미디어(웹툰 플랫폼) 창업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요?
 
▲미국에서 대학에 다닐 때 한 스타트업 행사에 참가했었어요. 2박3일동안 사람들이 모여서 팀을 꾸리고 서비스를 만들고, 결과 발표까지 하는 행사였어요. 그때까지 IT에 대해 전혀 몰랐었는데, 그 기간 동안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어요. 거기서 김창원 대표님도 만났었고요. 그때 김 대표님은 구글 PM(Project Manager)으로 계셨었어요. 그때 그 분과 많은 얘기를 나눴고, 창업과 관련된 활동을 시작했어요.
 
당시 김 대표님이 창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저에게 공동창업자를 찾아 달라고 요청했었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다른사람을 추천하기 보다는 제가 창업에 참여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김창원 대표님한테 같이 하자고 제의를 했어요. 승낙을 하셨고, 그렇게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나와서 함께 타파스미디어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시리즈A 투자 유치 때까지 일 했었어요.
 
◇타파스미디어의 '타파스틱' 사진/iOS 앱 마켓 화면 갈무리
 
- 타파스미디어를 나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두 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첫번째는 김 대표님과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달랐고, 두번째는 비자 문제였어요. 공동창업이다 보니까, 그분의 비전에 공감하지 못하면 제가 나오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대표를 맡고 있었던 분도 김 대표님이었고요.
 
제가 타파스미디어에 계속 남아 같이 일하는 게 회사에 해가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와 뤼이드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강자 없는 모바일 교육 시장…"창조적 파괴 가능"
 
- 뤼이드는 어떤 회사인가요?
 
▲뤼이드는 교육 콘텐츠 유통 혁신 회사에요. 교육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는 것은 아니고, 콘텐츠 생산자로부터 공급받아 유통을 하는 겁니다. 이미 시장에 콘텐츠는 넘치게 많다고 생각해요. 또 퀄리티 측면에서도 상향 평준화가 돼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굳이 직접 생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교육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가 있나요?
 
▲첫번째 창업은 창업을 위한 창업이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웹툰 시장에 대한 소명의식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교육쪽에서는 꼭 만들고 싶은 변화가 있었어요.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창업을 한 거죠.
 
외국계 금융사에 있을 때, 시장을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했었어요. 그때 면밀히 살펴본 시장이 모바일 교육시장이었어요. 그때가 2011년쯤이었는데, 이제 막 모바일 시장이 뜨는 시기였어요. 초창기이다 보니까 지금처럼 O2O(Online to Offline)나 핀테크까지 모바일로 넘어오던 시기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어요. O2O나 핀테크가 모바일 속으로 이미 들어왔고, 모바일 교육도 이제 활성화 될 거라고 보고 있어요.
 
아직까지 모바일 교육 분야에서는 뚜렷한 강자는 없어요. 그래서 창조적 파괴가 가능한 시장으로 봤습니다. 기존에 있었던 사용자들의 오프라인 습관이 모바일로 대체되는 현상이 나올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했습니다.
 
◇산타토익 앱. 사진/뤼이드
 
- 산타토익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산타토익은 어댑티브 러닝(Adaptive learning) 플랫폼의 초기 시장을 공략하는 첫번째 제품이에요. 개인별 맞춤형 문제와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거죠. 현재는 토익 시장을 바라보고 있지만, 나아가서는 모든 객관식 시험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 토익 시장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토익 시장을 선택한 이유는 세가지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토익 수험생들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수가 가장 많아요. 고시 시장의 경우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부를 하도록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또 고시 수험생들의 경우 일부러 피처폰으로 바꾸고 공부하기도 하잖아요. 반면, 토익은 대부분 대학생들이나 취업 준비생들이 응시하기 때문에 모바일로 공부하는 데 자유롭죠.
 
또 토익시장은 구매 결정권자가 사용자 당사자인 시장이에요. 수능의 경우 사용자가 구매자가 아닌 부모님인데, 토익은 대학생들이 직접 아르바이트를 해서 비용을 벌거나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참여 효과가 높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토익 시험은 한 달에 두번씩 시험이 있어요. 이렇게 자주 시행되는 시험은 잘 없죠.
 
- 산타토익은 어떤 이점을 제공하나요?
 
▲기존 토익 시장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 자신이 '왜 이 단원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문제를 통으로 받아서 풀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에요. 이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오랫동안 학습이 유지되기 힘들었어요.
 
만약 자신이 원하는 점수 혹은 학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단 동선을 잘 설명해주면 굉장히 편리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희 산타토익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비주얼 애널리틱스(Visual Analytics)를 제공해요.
 
또 기존에는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았다고 하더라도 그런 콘텐츠만 직접 모으는 것은 번거러움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희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문제를 제공해요. 맞춤형 문제 제공이라는 게 단순히 진단 테스트 보고 수준에 맞는 시험지를 통으로 줘서 풀게 한다는 것이 아니라, 이 학생이 부족한 부분을 명확히 찍어서 강의 콘텐츠와 문제를 제공하는 겁니다. 또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통해 맞춤형 문제 제공이 지속적으로 정교해지도록 하고 있어요.
 
◇산타토익은 학생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명확히 짚어주고, 필요한 문제를 제공한다. 사진/산타토익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맞춤형 문제 제공에 머신러닝 적용,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 제공
 
- 어댑티브 러닝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맞춤형 문제 제공에 머신러닝 개념이 들어간 것을 어댑티브라 러닝이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해당 학생과 다른 사용자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현 시점에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게 어댑티브 러닝입니다.
 
- 웹버전도 출시하실 계획이신가요?
 
▲올해 안에 웹버전도 출시할 계획이에요. 저희가 토익 시장만 바라보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웹버전도 꼭 필요해요. 토플이나 몇몇 시험은 PC 베이스로 진행되잖아요. 컴퓨터로 시험 보는 것에 대한 익숙함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해요.
 
- 실제 시험 보는 것 같은 겅험을 모바일로 구현하는 게 가능한가요?
 
▲저희 자체 뷰어 시스템을 만들고 있어요. 기존 수험생들이 익숙한 아날로그적 경험을 최대한 살려주는 거죠. 모르는 단어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밑줄을 그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경험이 모바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그러한 경험을 가능토록 하는 구현중에 있어요. 토익 시험지와 유사한 경험을 주기 위해 문제가 나오고 다시 다음 문제가 나오는게 아니라 큰 시험지를 보여주고 푸는 부분만 확대해서 풀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반대로 디지털이기 때문에 가능한 특장점들도 많이 있어요. 예를 들어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사전으로 찾아볼 필요없이 자동으로 검색이 되도록 하고 할 거고요. 또 모르는 단어들은 자동으로 단어장에 모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오답문제들도 자동으로 저장되고요.
 
◇장영준 뤼이드 대표. 사진/오피스N
 
- 모바일로 공부하면 이탈율이 높지 않을까요?
 
▲그 부분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보통 공부를 한다고 하면 노트도 펴놓고, 책도 읽어가면서 해야 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문제집을 사서 반 이상 푸는 학생이 11% 밖에 되지 않는다는 교육개발원 통계가 있어요.
 
그리고 통상 문제집 한 권에 500문제가 들어가는데, 저희 비공개테스트 때 6주 이상 사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제 데이터를 뽑아봤는데, 평균 495문제를 풀었어요. 대부분의 유저가 문제집 한권을 풀었다는 거죠.
 
- 사용자들 반응은 어떤가요?
 
▲교육쪽임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수가 다른 플랫폼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요. 아직 외부 마케팅은 한적은 없고요, 앞으로도 당분간은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또 지금은 오픈 베타 기간이기 때문에 사용자 수 확보 보다는 좋은 피드백을 확보하는게 목표에요. 당분간은 서비스를 상용화 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드는데 공을 들일 계획입니다. 6개월 정도는 베타 서비스를 계속할 겁니다.
 
- 동영상 콘텐츠 제공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올해 하반기 정도에 강의 콘텐츠를 3~5분단위로 제공할 겁니다. 강의 콘텐츠가 갖고 있는 내용 뿐 아니라 강의자 성향 등도 각 사용자의 특성에 맞게 제공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예를들어 카리스마 있는 선생님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유머 있는 선생님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거잖아요. 그런 특성 등도 파악해서 동영상 강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산타토익은 토익 전문가들이 만든 산타 알고리듬이 적용돼 있다. 사진/산타토익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중국·인도 등 객관식 시험시장 진출 계획
 
- 유료화 시기는 언제 인가요?
 
▲지금 더 개발해야 할 것이 많아요. 이런 것을 다 구축해놓고 올해 하반기에 유료화를 시도할 것 같습니다.
 
- 가격은 어느정도로 생각하시나요?
 
▲보통 토익 학원 다니는 것보다는 훨씬 낮게 가져갈 겁니다.
 
- 동영상 콘텐츠는 직접 제작하시나요?
 
▲인하우스에서 고정비를 끌고 가면서 만들지는 않을 거에요. 다른 업체처럼 콘텐츠 자체에 비용을 쓰고, 스튜디오를 두고 하지는 않을겁니다.
 
- 직원은 몇 분이 계시나요?
 
▲총 11명이에요. 알고리듬 석사 학위를 갖고 계신분이 2명 있고, 또 카이스트 연구소와 산학 협력을 맺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 투자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더벤처스, SK플래닛, DS자산운용, 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약 33억원 투자 받았어요.
 
- 토익 시장 다음 목표는 어느 시장인가요?
 
▲중국의 대학생영어시험(CET) 시험 시장이에요. 중국 대학생들이 졸업하기 위해 반드시 봐야 하는 영어 인증시험인데, 매년 2000만명이 시험을 봐요. CET 관련 어댑티브 러닝을 시작하는것이 다음 목표에요. 또 여러 시장에 동시에 서비스를 출시할 수도 있어요. 콘텐츠 소싱과 운영 노하우를 익히고 한 주기 돌아보면 병렬적 출시가 가능합니다.
 
- 서비스 이용자에게 한마디 한다면?
 
▲본인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모르고 무작정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듣는 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인 공부 방법이에요. 좋은 데이터 마이닝 기술 기반의 자가 진단 서비스가 있으니 그것을 통해서 어느 부분을 잘 모르고 어떤 유형에 약한지 명확하게 분석하세요. 정말 필요한 콘텐츠만 공부해서, 시험에 준비하는 시간을 최소화 하고, 남는 시간을 좀 더 의미있는데 일에 썼으면 좋겠습니다.
 
◇뤼이드 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피스N
 
전문가들은 뤼이드를 어떻게 평가할까?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 : 에듀 테크는 최근 여러 나라에서 크게 성장하고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어댑티브 러닝은 각 사용자에 니즈에 따라 학습 내용을 조절하면서 인터랙티브한 학습 내용을 제공하는 여러 에듀 테크 방식 중 하나입니다. 개념적으로 좋지만, 왜 토익같은 언어 시험에서 이 방식을 선택했는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한 주요 인력에서 에듀 테크나 머신 러닝 전문가가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머신 러닝을 이용한다는 것은 많은 사용자들의 형성 평가나 진도, 성과 등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어야 그 가치가 나타나기 때문에 아직 서비스 초반에 알고리듬이나 교육 방식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 가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의 편의성과 기술의 깊이는 모두 추구해야 하는 것이고, 에듀 테크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깊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서비스와 교육 방식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 지금 산타토익을 다운로드받아서 30문제 정도 풀어봤습니다. 옛날에 문제집으로 토익을 공부하던 때와 비교해 많이 편리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잘 만들어진 앱입니다.
 
어댑티브 러닝이 잘 작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이 풀어봐야겠지만 토익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정도로도 편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데이터를 쌓아가면서 GRE, GMAT 등 다른 영역으로 넓혀가면서 서비스를 정교하게 만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 교육 분야는 기술이 활발하게 접목되고 있는 대표적인 영역입니다. 과거에는 만들어진 콘텐츠를 유통하고 전달되는 과정에 기술이 활용되었다면, 최근에는 콘텐츠 그 자체에 대한 기술적 접근이 여러 각도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목별로 각자의 방식으로 시장을 혁신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뤼이드도 동일한 관점에서 외국어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어댑티브 러닝이라는 관점이 아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바라볼 때,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제공하는 기술적 깊이와 이를 통한 콘텐츠의 유효성이 시험 점수 등과 같이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얼마나 유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 사용자들의 adoption ratio를 높이고 그 효과를 입증하는 것은 긴 싸움이 될 것입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지금과 같은 열정으로 회사를 운영해나가길 바랍니다.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 주요 약력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미디어서비스 사업팀 인터넷그룹장(1994년-1999년)
-오피니티 에이피 대표이사(2005년~2008년)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2009년~2011년)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2011년~)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주요 약력
 
-조선일보 기자(1995년~1999년)
-다음커뮤니케이션 글로벌부문장(2008년~2009년)
-라이코스 CEO(2009년~2012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2013년~)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주요 약력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2009년)
-스톤브릿지캐피탈 수석 심사역(2011년)
-KBS 황금의펜타곤 심사위원(2013년)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2012년~)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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