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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평판TV, 노트북 잘 팔리네
2008-02-13 12:16:00 2011-06-15 18:56:52
2008년 1분기 LCD TV, PDP TV 및 노트북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산업은 통상 1분기에 겨울철 비수기로 인해 평판TV 패널가격이 10%이상 하락했으나, 2008년 1분기는 과거와 달리 평판TV 수요가 견조해 패널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소현철 연구위원은 "32인치 LCD TV는 29인치 CRT TV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고, 42인치 FHD LCD TV는 선진국시장에서 구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PDP TV수요는 저렴한 세트가격으로 인해 안정적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부시 행정부가 서브프라임에 따른 경기불황을 막기 위해 5월 중순부터 1억 3000만 가구(4인가정 기준)에 최대 1800달러 세금을 환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현재 42인치 평판TV는 1000달러대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세금환급금액이 평판TV 구매로 이어지는 비중이 예상보다 증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2008년 1분기 기업용 모니터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나, 노트북 수요 또한 견조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 연구위원은 "결론적으로 LCD 제품의 대중화로 인해 과거에 비해 수요의 가격탄력도가 떨어졌기 때문에 서브프라임에 따른 수요감소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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