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모로우)"기라성 같은 기업들도 10여년 전에는 스타트업"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 "혁신없으면 삼성·현대차도 위험"
2016-02-17 13:55:34 2016-02-17 13:56:26
"샤오미, 우버, 이들은 모두 2000년대 후반에 등장한 기업들이다. 이들은 지금 세상을 바꾸고 있다"
 
뉴스토마토 '2016 미래인재컨퍼런스' 제1세션 강연자로 나서는 김광현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센터장은 '창업지원센터장이 본 창업의 의미'라는 주제로 창업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나설 예정이다.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에서 전통적인 기업 역할과는 달리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빠른 의사 결정으로 시대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 김 센터장은 기존 기업들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노키아나 코닥, 모토로라들의 사례를 보면 혁신하지 못한 기업들이다"며 "삼성, 현대차도 위험하다. 오늘날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면 지금 아무리 잘나가는 산업도, 아무리 잘나가는 기업도 도태할 수밖에 없다. 한국인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차는 현대차가 아닌 BMW라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샤오미, 우버 등의 예를 들며 "이들은 모두 2000년대 후반에 등장한 기업들이다. 이들은 세상을 바꾸고 있다. 구글은 무인자동차를 만들고 테슬라는 거대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애플은 프로젝트 타이탄을 통해 새로운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기업과의 스타트업 간의 '협력 선순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지난 2012년 전국은행연합회가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재단이다. 이 재단은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약 4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다양한 창업지원 활동을 펴고 있다. 그 중심에 ‘D.CAMP(이하 디캠프)’라는 이름의 국내 최초·최대 창업 생태계 허브가 있다. 재단이 투자, 네트워킹, 액셀러레이팅(보육) 등 각종 창업 생태계 지원 활동을 위해 만든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다.
 
재단의 투자 범위는 매우 넓다. 정부가 주도하는 성장사다리펀드(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돕는 펀드) 사업에 출자하는 것은 물론, 각종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전문 펀드의 주요 투자자로도 참여한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창업을 하는 이들에게 ‘네트워크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망 스타트업과 다국적 인재를 이어주는 것(D.MATCH)은 물론, 창업가와 글로벌 투자자의 만남을 통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D.GLOBAL)도 운영한다. 한마디로 창업 생태계의 관문 역할을 하는 셈이다.
 
김 센터장은 "한국 창업 생태계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디캠프를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지원보다는 투자를, 교육보다는 멘토링을, 사무실보다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곳으로 변화발전 시키겠다”고 말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박병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국내 최초의 창업 생태계 허브인 D.CAMP를 개관했다. 참여자들이 디캠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제공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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