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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원유생산 동결 합의 효과 '미미'…혼조 마감
2016-02-17 02:57:44 2016-02-17 02:58:39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1.73포인트(0.78%) 하락한 9135.11에, 프랑스의 CAC40지수는 4.59포인트(0.11%) 내린 4110.66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37.89포인트(0.65%) 상승한 5862.17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4개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1월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던 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는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감산이 아닌 동결이라는 점과 다른 산유국들의 동참 여부에 대한 난망 등이 시장에 작용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대비 1.26% 하락한 배럴당 29.07달러에, 런던 ICE 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거래일 2.76% 내린 배럴당 32.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부담도 또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주요 종목 중에서는 영국 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이익 감소 등을 이유로 한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5% 넘게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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