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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8200만달러 에티오피아 고속도로 공사 수주
2016-02-16 16:59:08 2016-02-16 17:00:06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대우건설(047040)은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도로청이 발주한 8200만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조달한다. 대우건설은 에티오피아 중부 오로미아주 메키 지역과 즈웨이 지역을 연결하는 총 37㎞ 길이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에 대한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한다.
 
메키~즈웨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에티오피아에서 동아프리카 최대 교통요충지인 케냐 몸바사 항구까지 이어지는 도로망이 완성된다. 에티오피아와 케냐 두 나라간 해상 물류망 확대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수주는 올해 국내 건설사가 아프리카에서 따낸 첫 공사다. 1970년대 말 아프리카에 진출한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들이 해당 지역에서 수주한 금액의 30% 이상을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동아프리카는 세계은행(W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EDCF 등 각종 공적개발원조(ODA)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케냐, 탄자니아 등 인근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업체 중 올해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위치도. 자료/대우건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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