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PP사업자들 "지역MBC 채널독점 안된다"
스카이라이프 HD중복재송신 중단 지지성명
입력 : 2009-09-04 15:45:18 수정 : 2009-09-04 19:52:51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HD 채널사용사업자(PP)들이 스카이라이프가 지역MBC HD 재송신을 중단한 것에 대해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YTN, MBN, 토마토TV 등 40개 스카이라이프 HD PP 사업자들은 이 성명서에서 "자체 HD 제작비율이 5%도 안되는 MBC가 현재 40개 채널을 이용하는 것은 전파 낭비이자 채널의 다양성을 막는 이기주의"라며 "스카이라이프의 지역 MBC 19개 HD 채널 송실 중단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와 지역 MBC간 갈등의 핵심은 스카이라이프가 권역별 재송신을 하면서 MBC 한 방송사의 똑같은 채널을 각 지역별로 SD 20개, HD 20개를 합쳐 40개를 내보내다가, 최근 19개 지역MBC의 HD 채널 재송신을 중단한 것이다.
 
HD PP 사업자들은 "스카이라이프의 중계기 채널 사용량이 SD 44개, HD 33개의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시청자의 다양한 채널을 볼 권리를 위해 중계기 자원은 효율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며, PP들이 주파수 한계로 디지털전환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MBC가 HD채널 수 조정 대가로 스카이라이프에 100억원을 요구 한 것에 대해 "방송통신 융합, 디지털 전환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해 새 시대에 맞는 지상파 재송신 원칙을 세워야 할 때 공영방송으로서 시대의 흐름도 인지하지 못하는 자사 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와 관련해 "MBC가 지역별로 만드는 HD 콘텐트가 평균 3%에 불과하다"며 "이번 결정으로 HD 편성비율이 50%를 넘어갔을 때 HD로 권역별 재송신을 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8월1일 지역MBC 19개 HD 채널 재송신을 중단했다"며 "이는 전파자원 낭비해소와 채널사용사업자(PP)의 디지털전환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장은 이어 “위성전파가 한정돼있는데 지상파 중복재송신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전체의 40%에 육박하고, 이중 MBC의 점유율이 50%에 달했다”며 “이같은 비합리적인 지상파 재송신 구조로 주파수 한계에 봉착했고, 더 이상 다른 HD 채널을 수용조차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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