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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임직원들 자발적 모금으로 56억원 기부
계열사 중 SK하이닉스 총 30억 기부하며 가장 활발
2016-02-14 06:00:00 2016-02-14 08:28:28
[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SK그룹은 지난해 회사 매칭 지원 포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총 56억6000만원을 모금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SK그룹 전체 임직원 8만여명 중 75%가 넘는 6만700여명이 자발적으로 소액기부에 참여한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SK의 '행복나눔' 경영을 임직원들이 스스로 실천하는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프로그램의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임직원의 참여율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한달간 그룹 인트라넷 '톡톡'의 웹·모바일 초기화면에서 클릭만 하면 기부를 할 수 있는 '결식아동·어르신 돕기 기부캠페인'를 진행해 총 1억1700여만원을 모금했다. 여기에 회사가 2억원을 추가해 지난달 12일 총 3억1700여만원을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에 전달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이천·청주 지역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한 '행복플러스 영양도시락' 등 총 10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계열사 가운데 가장 활발한 참여를 보였다. 지난해 2만1000여명의 임직원 가운데 85%가 넘는 1만8000명이 기부해 동참해 15억원을 모금했으며, 회사 매칭으로 15억원을 추가해 지난달 12일 총 30억원을 경기·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소아암 어린이 등을 후원하는 '1인 1후원 계좌 프로그램' ▲SK텔레콤은 '급여 끝전모으기' ▲SK케미칼은 국내외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 결연 후원인 '희망메이커' 등을 운영했다. 또 ▲SKC는 1사원 1청소년 자매결연 후원인 '청소년 후원 매칭펀드' ▲SK C&C는 성남지역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후원하는 '행복장학금' ▲SK건설 '자선레이스' 등 계열사 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연말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60억원을 기부했으며 그룹 내 관계사의 최고경영자(CEO)·임원들도 40억원을 보태 총 1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가운데)이 지난12일 경기·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에게 기부금 3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SK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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