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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 대표이사 사의
2016-02-12 18:21:35 2016-02-12 18:22:03
[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삼성정밀화학을 4년7개월 간 이끌어 온 성인희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12일 삼성정밀화학에 따르면 성 사장은 "건강상 이유로 회사를 떠나겠다"며 사임 의사를 임직원들에게 밝혔다. 성 사장은 오는 29일 예정된 삼성정밀화학 주주총회에서 공식 사의를 표명할 전망이다. 표면상 이유와는 달리, 삼성정밀화학이 롯데케미칼에 인수됨에 따라 대표이사 자리를 비켜주기 위함이다.
 
성 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삼성전자 인사팀을 거쳐 삼성그룹 비서실 인사팀,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등을 거친 인사통으로, 삼성과 롯데 간 빅딜 이후 조직을 이른 시간에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다.
 
성 사장 사임 이후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직에는 오성엽 롯데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전무)가 오를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시절부터 회사와 함께 한 재무통이다.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 사장.사진/뉴시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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