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삼성건설이 야심차게 준비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던 에너지 자립형 시범주택 ‘그린투모로우’ 공개가 11월로 연기됐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그린투모로우’는 이달 22일 준공과 함께 공개하기로 했었지만, 준비가 부족해 11월 중 공개로 일정이 변경됐다고 3일 밝혔다.
‘그린투모로우’는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내 삼성건설 기술연구소 신축부지에 건설중으로, 직원들이 직접 건물 내에 한 두 달씩 체류하면서 관련 기록을 160개의 센서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로 남긴 새로운 시도와 연구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업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삼성건설은 다른 주요 건설사들에 비해 에너지 절약형 미래주택과 관련한 상품 개발이 늦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저에너지주택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자사 아파트에도 적용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선두 따라잡기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석이었다.
특히, 삼성은 이번 프로젝트에 68가지 에너지절감 기술을 도입해 총 사용에너지의 56%를 절감하고, 나머지 44%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등 사실상 외부로부터 에너지 공급이 필요없는 ‘제로에너지’주택을 표방해 최고의 절약 기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실험실 수준의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해도 실제 아파트에 적용되는 데는 아직 경제성이 없어 결국 기술 홍보성 행사일 뿐”이라며 “앞서가고 있는 건설사들은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비용이 추가된 실용적인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이미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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