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올해 1월 외국인 금융투자, 3조6천억원 순유출
전달 이어 주식·채권 순매도…중동자금 이탈은 감소
2016-02-11 06:00:00 2016-02-11 10:35:42
지난달 외국인은 주식과 채권 모두 순매도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동세 자금유출 규모는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16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3조1000억원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5000억원 순유출했다.
 
올해 1월말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404조원(전체 시가총액의 28.1%), 상장채권은 101조원(6.5%)으로 총 505조원 규모다.
 
주식 순매도 규모는 영국이 1조1658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중국(4762억원), 케이만아일랜드(3439억원)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546억원), 중동(521억원)의 순매도 규모는 전월보다 축소된 반면, 유럽(2조2396억원)은 확대됐다. 순매수 규모는 싱가포르가 1624억원, 캐나다(1225억원), 룩셈부르크(524억원) 순이었다.
 
올해 1월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합계는 404조원으로 지난해 12월말 421조원에 비해 17조원 감소했다. 외국인 주식비중은 28.6%에서 28.1%로 소폭 줄었다.
 
외국인은 1월 국내 상장채권 5000억원을 순유출하면서 지난해 12월(8000억원)에 이어 순유출 기조를 이어갔다. 만기상환 규모는 전월 2조4322억원에서 1조5000억원 가량 감소한 8856억원이었다.
 
순유출 규모는 말레이시아(4000억원), 싱가포르(2159억원), 룩셈부르크(1269억원) 순이었다. 순투자의 경우 스위스(6355억원), 이스라엘(1200억원), 아랍에미리트(165억원) 순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은 지난해 12월 101조4000억원에서 4000억원 감소한 101조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비중은 6.5%를 유지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18조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17.9%), 중국 17조4000원(17.3%), 스위스 12조7000억원(12.5%) 순이었다.
 
자료/금융감독원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