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디지털전환, 미디어강국 도약 기회"
시범사업 후보지역 단양·울진·강진·제주 발표
2009-09-03 13:21:06 2009-09-03 14:57:03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내년부터 단양과 울진, 강진, 제주도 등 4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후보지역을 공식 발표하고, 그룹 `소녀시대'를 디지털전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정부와 기업, 국민이 힘을 모아 IT(정보통신) 강국을 이뤄낸 저력이 있다"며 "방송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세계적 디지털시대에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모멘텀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지역은 지리적 특성과 지역적 균형 등을 감안해 충북 단양과 경북 울진, 전남 강진, 제주도 등 4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시범지역 중 단양군과 울진군, 강진군 등 3개 지역은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11년에는 독립적인 전파환경을 갖춘 제주도에서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방통위는 시범지역 시청자가 기존의 아날로그TV로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디지털 컨버터(DtoA)와 안테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과 영국 등도 지상파방송의 송수신 방식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앞서 기술시험, 시청자 만족도 분석 등의 측정을 위해 아날로그 TV방송 시범 종료 계획을 시행한 바 있다.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TV를 시청할 수 없는 사람이 생기지 않게 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이번 시범 사업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병순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DTV) 사장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올해에만 340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말까지는 1조원이 넘는 재원을 더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 저작권료 확보, 광고제도 개선, 수신료 현실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시범사업을 통한 기술테스트와 시청자 만족도 분석 등을 거쳐 2012년 아날로그방송 종료 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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