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 로켓에 연료 주입 시작”
아사히신문 보도…날씨 변수 고려하면 10일 발사 유력
2016-02-05 18:58:11 2016-02-05 18:58:32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 예정일로 국제기구에 통보한 8~25일이 다가오면서 로켓에 연료 주입을 시작하는 등 발사가 가까워진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5일 미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탄도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 당국자는 군사정찰 위성을 통해 이같은 동향이 파악됐다며 "이르면 수일 내에 발사가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거리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면 폭발 위험성 때문에 주입을 중단하거나 다시 빼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사히>는 국제기구에 통보한 기간이 시작되자마자 북한이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군 당국도 유사한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료 주입에는 1~2일이 소요된다. 그 후에는 날씨가 중요한 변수로, 북한은 8일 이후 날씨가 적당하다고 판단하면 즉시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2009년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때부터 발사 계획을 사전에 국제기구에 통보해왔고, 예고 기간이 시작된 후 1~2일 지나 로켓을 발사하곤 했다. 북한은 지난 2일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8~25일 사이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8일에는 함경북도 동창리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눈은 9일 오후에 그치고, 10일에는 맑은 날이 될 것으로 보여 10일 오전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미국의 북한 전문사이트 <38노스>가 지난해 11월27일 공개한 북한 서해발사장 위성 촬영 사진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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