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IPTV·3D영상·전자칠판으로 더 즐겁게 공부해요"
'2009 e러닝 국제 박람회' 열려
2009-09-02 15:45:43 2009-09-02 17:51:08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종이가 아닌 TV와 컴퓨터 등의 기기를 이용한 학습 콘텐츠와 학습 방법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2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2009 e러닝 국제 박람회'에는 디지털교과서, 3D 입체영상 수업, IPTV 수업 등 최첨단 e러닝 콘텐트와 관련 기기들이 전시됐다.
 
U교실관, 디지털교과서관, 사이버가정학습관 등으로 구성된 테마관에서는 오산 대원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이 디지털교과서와 3D 입체 영상 수업 자료를 활용해 태양계의 현상을 관찰하는 과학 수업을 시연했다.
 
또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콘텐트로는 실감형 영어학습 콘텐트, 가상체험학습시스템, 특수영상 콘텐트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정호교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래융합콘텐츠단 단장은 "에듀테인먼트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을까'에서 출발한 교육방법으로, 미디어 환경이 다채로워지면서 에듀테인먼트 공부법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방향 대화형 멀티 어학기, 터치 스크린 LCD형 컴퓨터 칠판 등 차세대 e러닝 기술도 소개됐다.
 
이들 기술을 이용하면 방과후 교육도 가능하다. IPTV로 선생님과 학생이 화상으로 영어 회화 수업을 하거나 IPTV 내의 콘텐트를 이용해 학생 혼자 보충학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호교 단장은 "중요한 것은 e러닝 콘텐트에서 교육이 중심이라는 것을 잊지말고,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엔터테인이 도와주는 형식으로 콘텐트가 개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블루트랙 마우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14개국 32개 기업을 포함해 총 90개 기업이 참여해 세계 최고 규모의 e러닝 기술 박람회임을 자랑했다.
 
김춘근 다울소프트 부사장은 "이제 e러닝은 학교, 기업 등의 교육기관에서 피할 수 없는 교육 트렌드가 됐다"며 "앞으로는 누구나 e러닝 콘텐트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되고, 그 콘텐트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이번 박람회에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한다. 정부는 최소 300억원 이상의 e러닝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