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김무성·김종인 만찬 회동서 이견 못 좁혀
2016-02-02 18:21:53 2016-02-02 22:04:56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구획정과 쟁점법안 처리 등을 위해 만났지만 입장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정 의장과 양당 대표는 2일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특별한 결론 없이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국회에서 야야 대표와 원내대표를 함께 만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9일 예정됐던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무산을 놓고 양당이 신경전을 벌인 끝에 무산됐다.
 
이날 만찬 회동은 1월 임시국회 종료(7일)가 임박한 가운데 여야 협상의 끈이 단절돼서는 안 된다는 정 의장의 중재 노력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다만 정 의장은 만찬 회동에 앞서 의장실을 찾아온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와의 대화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마친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4일 소집하겠다는 뜻과, 선거구 협상이 지연되면 오는 12일경 의장 직권으로 선거구획정 기준을 선거구획정위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활법은 국회 소관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본회의로 가는 최종 관문인 법사위 심사를 모두 마친 상태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기활법과 함께 처리키로 했던 북한인권법은 구체적인 법 조문에 대한 이견으로 아직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이 원내대표는 정 의장과의 대화 후 기자들과 만나 "일방적인 국회에서 얻어지는 소득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합의해 처리하는 것이 좋다. 이번 주 안에 합의가 이뤄져 선거구획정 기준이 획정위에 보내지길 희망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정의화 국회의장이 2일 오전 국회 출근길에 선거구획정 문제와 쟁점법안 처리 등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