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발효균으로 탄저·흰가루병 방제"
생물학 방제업 세실, 관련 특허 3건 획득
2009-08-31 15:38:40 2009-08-31 21:56:46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토마토, 고추, 딸기, 인삼 등 작물을 고사시키거나 열매를 썩게 만드는 흰가루병, 탄저병 등 식물병원균을 '청국장' 발효 등에 쓰이는 미생물 등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방제하는 길이 열렸다.
 
생물학적 방제 전문기업인 세실은 이같은 효과를 내는 식물병원균 방제용 미생물에 대한 3건의 특허를 지난 20일자로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세실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 등록한 균주가 자연환경에 널리 존재하고 사람과 동물에 무해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lis)또는 스트렙토마이세스(Streptomyces sp.)에 속하는 것으로, 주로 벼, 밀, 보리를 비롯해 고추, 토마토, 딸기, 인삼, 참외 등 많은 작물에 해를 입히는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탄저병, 역병 등에 대해 방제 활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준구 세실 이사는 "바실러스 서브틸리스는 고초균(枯草菌)이라고 불리는 청국장 발효 미생물로 항균물질을 분비하고, 스트렙토마이세스균은 토양에 존재하는 방선균의 일종으로 식물병을 억제하고 항생물질을 분비한다"며 "이번 특허 등록된 균주를 활용해 향후 미생물농약, 토양미생물제제, 토양개량제 등으로 제품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실은 천적을 활용한 작물해충의 생물학적 방제와 함께 미생물을 이용한 작물병의 생물학적 방제시장에 새로 진출하면서 그동안 친환경 농법 시행 농가에서 필요로하던 작물병해충에 대한 종합적인 생물학적 방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작물 재배시 발생하는 병해충 방제에 천적과 함께 미생물을 적극 활용이 가능해 짐에 따라 생물학적 방제 시장에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실의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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