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 투자 잔액이 5분기 만에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09년 2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모두 655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외화증권 투자금액 추이>
1분기 520억3000만달러에 비해 135억달러나 증가했고 2008년 이후 5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기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 투자 잔액이 전분기 241억1000만달러에서 353억1000만달러로 제일 크게 늘었다.
이어 보험사가 185억1000만달러에서 208억2000만달러, 외국환은행은 73억5000만달러에서 75억9000만달러로 늘었다.
반면 증권사는 20억6000만 달러에서 18억 달러로 2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자산별로 보면 주식이 358억5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증권의 54.7%를 차지했고 이어 코리안 페이퍼(국내에서 발행한 외화표시 증권)가 150억9000만달러로 23%를 차지했다. 채권은 145억9000만달러로 22.3%를 차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 3월 이후 국제금융시장 개선, 세계경제 회복 기대 등으로 기관투자가의 해외투자가 일부 재개되었다"며 "2분기 세계 증시 상승으로 주식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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