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대세'와 소녀시대가 만나면?
입력 : 2016-01-24 10:11:29 수정 : 2016-01-24 10:11:29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R&B 대세'와 최고 인기 걸그룹 멤버가 만났다.
 
R&B 가수 크러쉬는 지난 22일 소녀시대 태연이 피처링에 참여한 신곡 '잊어버리지마'를 발표했다. 크러쉬와 태연은 이 노래로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곡 '잊어버리지마'를 발표한 가수 크러쉬. (사진제공=아메바컬쳐)
 
'잊어버리지마'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을 가슴 속에 영원히 담아두고 싶다는 소망을 노래한 곡이다. 크러쉬는 매력적인 음색을 뽐내며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태연은 곡 후반부에서 크러쉬와 달콤한 하모니를 만들어내 귀를 사로잡는다. '양화대교', '꺼내먹어요' 등의 히트곡을 낸 싱어송라이터 자이언티가 크러쉬와 함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크러쉬는 '가끔', '오아시스' 등 자신의 히트곡 뿐만 아니라 로꼬의 '감아', 박재범의 '몸매' 등 피처링에 참여한 노래를 통해서도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2년 데뷔한 이후 음원 차트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크러쉬는 가요계의 '차트 이터'(Chart Eater)로 통한다. 크러쉬가 '잊어버리지마'를 통해 음원 파워를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는 평가다.
 
소녀시대의 메인보컬인 태연은 지난해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당시 태연은 더블 타이틀곡 '아이'(I)와 '유알'(U R)을 비롯해 다양한 앨범 수록곡들을 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인기를 과시했다. 이어 소녀시대-태티서의 신곡 '디어 산타'(Dear Santa)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가요계를 대표하는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경쟁력을 인정 받은 태연이 타소속사의 아티스트인 크러쉬와 손을 잡고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태연이 이를 계기로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한층 다양한 방식의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크러쉬의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잊어버리지마'는 크러쉬에게 의미 있는 곡"이라며 "누구나 어떠한 일을 하며 초심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가 있는데 크러쉬가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무렵의 초심을 잊어버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표현한 노래"라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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