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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감사 선임, 회계업체 빅4 쏠림현상 심화
빅4 비중 60% 달해…감사인 지정 회사 422곳
2016-01-21 13:30:08 2016-01-21 16:21:16
지난해 대형 회계업체가 외부감사 지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부감사대상 회사 수는 늘어났지만 요건이 강화되면서 증가율은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15년 외부감사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가 회계법인을 지정한 회사는 총 422개로 2014년 316개에서 106개(33.5%) 증가했다.
 
감사인 지정 제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회사에 대해 증선위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지난해 총 86개 회계법인이 지정된 가운데, 회계법인 별로는 삼일회계법인이 92개로 가장 많았고 삼정(67사), 안진(59개), 한영(37개) 순이었다.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에 지정된 회사는 255개(60.4%)로 전년 180개(57.0%)에 비해 회사 수와 비중 모두 늘어나는 등 쏠림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감독원
 
한편,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2만4591개로 전년(2만4058개)보다 893개 증가했다. 다만, 외감법 개정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자산총액 기준이 10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상향되면서 증가율은 2014년 7.7%에서 3.7%로 감소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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