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기술·지식 외면하는 조선·철강
2016-01-11 11:22:59 2016-01-11 11:30:45
조선 및 철강업계가 외부 기술과 지식 활용에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특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현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국내 제조업 380개사를 대상으로 ‘외부 기술·지식 활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선·플랜트업계의 29.4%, 철강·금속 30.0%만이 외부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기업 중 외부 기술 및 지식을 전혀 활용하지 않는 곳도 절반(50.8%)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제약·의료(61.0%), 고무·플라스틱(57.1%), 기계·정밀기기(54.2%) 순으로 활용도가 높았다.   
 
외부 기술과 지식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은 외부 의존성 확대(43.5%)를 주된 이유로 꼽았으며, 자금 등 경제적 문제(33.2%), 폐쇄적 조직문화(11.9%), 경험 부족(5.7%) 등도 거론됐다. 그럼에도 응답기업들의 71.1%가 외부 기술과 지식의 활용이 절실하다고 답해, 현실과의 괴리를 보였다.
 
박상인 서울대 교수는 “외부 기술과 지식의 활용을 통해 기업은 혁신에 대한 시각과 원천을 넓힐 수 있다”며 “리스크 분담과 함께 새로운 기술과 신제품 개발시간 축소, R&D 투자비용 절감, 블루오션 시장 창출 등의 효과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업종별 외부 기술·지식 활용실태. 자료/대한상의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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