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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高PER에서 사고 低PER 때 팔아라"
2009-08-24 08:32: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고 주가수익비율(PER)에 사서 저 PER에 팔아야 하는 주식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4일 하나대투증권은 "이번주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치 경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논란이 있지만 경험적으로 삼성전자는 고 PER에 사야 할 주식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인 시황산업인 반도체를 끼고 있는 기업의 경우 시황이 개선될 경우 이익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만 주가 상승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PER가 낮아지고(저PER), 이 기간 중 과잉투자가 발생하고 또다시 업황이 빠르게 위축되며 주가하락 속도보다 빠르게 이익이 급감하면서 PER가 높아진다(고PER)"고 설명했다.
 
주가수익비율이 높아 가격적 부담이 있는 여타 종목과 달리 삼성전자의 경우 오히려 PER가 높은 수준일 때가 매력적인 투자시점이 된다는 해석이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이같은 투자원칙을 고수하는 쪽이 외국인들"이라며 "외국인은 지난 99년 삼성전자의 예상 PER가 30배를 상회할 때 장기적으로 사 모아서 지분율을 42%에서 60%까지 늘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과열에 대한 부담과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을 가능성 등으로 신중론을 펴는 쪽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의 사상최고가 경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쪽이 더 우세하다"고 전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일반적으로 낮은 PER 단계일수록 주가 저평가를 뜻한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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