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요동치는 금융시장… 부화뇌동하면 나만 손해
포트폴리오 현황 점검 기회로 삼아야
2016-01-07 12:00:00 2016-01-07 12:00:00
새해부터 금융시장이 급변동하면서 많은 투자자가 불안해하고 있다. 이 같은 장세는 특히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이들에게 더 불안하게 다가올 수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노후 사정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로이터통신
이럴 때마다 자산관리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면 주식형 자산 비중을 꾸준히 늘리라고 얘기한다. 뻔한 말 같지만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이러한 주장은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은퇴환경에 변화 때문이다. 존 리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는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평균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이라며 은퇴 기간이 짧게는 25년 길게는 40년까지 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은퇴기간 중에도 자산증식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유로 주식형 자산 비중이 부족한 것이 시장위험을 안고 가는 것보다 더 큰 위험이라고 지적한다. 한 마디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한 행동이라는 얘기다. 물론, 그동안 모은 자산이 있어서 충분히 은퇴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예외에 속한다. 하지만 이처럼 은퇴자산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과 같은 투자자산 없이 앞으로 30~40년을 버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실제 일본 제일생명연구소도 채권 등 고정 이자 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는 저금리 환경이 지속할 경우 은퇴자금이 조기 소진될 확률이 21%에서 54%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만큼 투자자산을 통해 자산증식을 지속해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은퇴자금이 너무 위험자산에 치중된 경우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이 경우 주가가 하락할 경우 타격이 그만큼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주식형 비중이 너무 크거나 적은 경우 모두 시장 변화에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편이 좋다"며 "이런 감정상태에서의 결정은 대부분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오히려 이 기회를 자신의 포트폴리오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이들의 조언이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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