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원 출범…금융권 신용정보 한 곳에 모인다
은행·보험 등 금융사 신용정보 통합…"효과적 활용 위한 플랫폼 구축"
2016-01-05 15:30:00 2016-01-05 15:33:43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인 한국신용정보원이 5일 창립 기념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신용정보원은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 금융기관의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금융회사들은 다양한 업권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종합 신용 리스크 평가는 물론 마케팅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관은 은행연합회의 산하기관으로 출범했다. 은행연합회장이 의장인 이사회는 7명으로 구성, 과반을 은행연합회가 추천한다.
 
신용정보 관련 주요 사안을 심의하는 신용정보집중관리위원회는 14명인데, 기관장을 포함한 업권 대표 11명과 공익위원 3명으로 꾸려졌다. 공익위원은 오재인 단국대 교수, 남기정 법무법인 우면 대표변호사, 장유환 KB신용정보 경영고문이다.
 
조직은 6부 2실 19팀 체계로 구성됐으며 인원은 119명이다. 은행연합회 출신이 80명으로 가장 많고 생명보험협회 13명, 손해보험협회 7명, 보험개발원 10명 등이다. 앞으로 정보분석부장 등 전문가를 채용할 예정이다.
 
신용정보원은 지난 2014년 카드 3사의 고객정보 1억건이 유출된 사고 이후 정부가 내놓은 대책 중 하나다.보안 수준이 다른 업권의 신용정보를 강화된 기준으로 통합관리함으로써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취지였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창립 기념식에서 "신용정보원이 개인정보보호와 활용을 위한 국내 최고 인프라 기관이 돼야 한다"며 "외부 해킹 등에 대한 보완책과 임직원 보안의식 함양을 통해 신용정보를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성기 초대 신용정보원장은 "신용정보의 안전한 집중·관리를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 가능한 모든 역량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빅데이터 관련 인프라를 새로이 조성하고 창업기업 등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임종룡 금융위원장(오른쪽)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금융당국이 신용정보집중기관에 영향력 행사를 할 뜻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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