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국 증시에 악재가 겹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초 급등세가 이어지며 3400선을 넘어섰던 상하이종합지수는 14개월래 최고점 대비 17%가 넘는 조정을 보이며 3000선 아래로 되밀렸다.
전문가들은 기관투자가들의 매도가 나타나면서 '패닉 상황'이 벌어졌다고 풀이하고 있다.
◆중국 증시 급락 원인은?
이러한 중국 증시의 급락은 일부 금융주의 실적 부진과 7월 FDI(외국인 직접투자) 급감, 펀드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 이밖에도 중국 당국의 위안화 사모펀드 규제안 확정 가능성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다.
또한, 기업공개(IPO)를 통해 109억6000만위안(16억달러)을 조달해 오늘 상장되는 에버브라이트 증권의 물량 부담 우려도 한몫 하고 있다.
특히, 미국 오바마 정부가 헤지펀드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핫머니 유입이 많았던 중국증시는 FDI감소 여파가 향후에도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증시 추가 하락 가능성 불거져
실제로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
18일 앤디 시에 전 모간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은행권 대출 둔화에 따라 중국증시가 앞으로 10%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위안증권의 탕웅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에버브라이트 증권의 상장, 은행권에 대한 감독국의 경고, 상품 시장 부진 등이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며, "중국증시의 하향 추세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크레딧 스위스 어셋 매니지먼트의 해외투자 담당자 장링도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중국 증시는 쉼 없는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높아지며 추가 하락 우려가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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