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00곳 이상을 상대로 진행되고 있는 신용위험평가가 다음 주 마무리될 전망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7일 금감원 출입기자단과의 송년회에서 "대기업 신용위험평가는 다음 주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지난 7월 금감원은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에서 35곳(C등급 16곳, D등급 19곳)을 구조조정 대상에 올렸다. 여기에 더해 당시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받은 곳과 채권은행 자체 '워치리스트'(감시 대상), 부실 징후 가능성이 있는 기업 등 모두 300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 중이다.
진 원장은 발표 시점과 구조조정 대상 기업 규모 등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그는 "발표는 아직 얘기할 수 없고, 발표하더라도 숫자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구조조정을 이끄는 주체에 대한 질문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냐 칼로 어떻게 나누느냐"며 "기본적으로 추채권 은행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진 원장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중국은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는 가계부채, 기업 구조조정 등 많은 리스크 요인이 산재해 있다"며 "내년에는 이런 리스크에 대응한 감독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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