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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8억달러 미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2015-12-18 10:09:58 2015-12-18 10:09:58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삼성ENG 컨소시엄(삼성ENG 미국법인 + 미국 CB&I)과 롯데케미칼(011170) 미국법인 간의 'LA(루이지애나) MEG-1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州의 레이크찰스市에 건설될 이번 플랜트는 연 70만톤의 에틸렌글리콜(Ethylene Glycol)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삼성ENG는 CB&I와 공동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으며 삼성ENG가 4억3000만달러에 해당하는 설계와 구매를, CB&I는 3억7000만달러에 해당하는 시공을 맡아 201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ENG는 MEG 프로젝트의 초기 시작단계부터 플랜트 완공까지의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앞서 기본설계(FEED)를 수행했던 삼성ENG는 지난 10월부터 초기업무(Early Work)를 수행 중이다. 롯데케미칼 측도 삼성ENG의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 사 이번 계약까지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MEG 프로젝트 총괄을 맡은 권승만 삼성ENG 상무는 "기본설계에 이어 초기업무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발주처인 롯데케미칼과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크게 작용했다"며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EPC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엔지니어링이 2008년 완공한 사우디아라비아 SHARQ 에틸렌글리콜(EG) 플랜트 전경. 이번 미국 롯데 MEG 프로젝트와 같은 70만톤급 플랜트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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