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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변동성 줄어드나…내년 초 서킷브레이커 도입
2015-12-04 16:48:36 2015-12-04 16:48:36
변동성 몸살을 앓는 중국 증시에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투자자가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한 증권 거래소에서
전광판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을 인용, 중국 당국이 내년 1월1일 이후 서킷브레이커 제도 도입에 대한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서킷브레이커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현재 중국에서는 개별 종목이 전날 종가대비 10%의 폭락이나 폭등할 경우 거래를 일시 정지시키는 제도는 있지만 증시 전반을 통제하는 장치는 없다.
 
중국 증시의 대폭락 사태 이후 중국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 중국금융선물거래소(CFFE)는 지난 9월 공청회를 열고 증시 안정을 위한 수단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공청회에서는 중국 CSI300지수를 기준으로 전날 종가 대비 5% 이상 오르거나 떨어지면 증시 거래를 30분간 중단시키고 7% 이상 변동하면 당일 거래를 아예 중단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차이신은 이날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당시 공청회에서 제안됐던 거래중단 시간이 조금 더 단축되는 조정안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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