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 겨울 옷 판매는 '얼음'
2015-11-22 10:49:41 2015-11-22 10:49:41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패션 업체들의 겨울 상품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겨울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올해로 이월 재고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데다, 올 겨울 더 따뜻한 날씨를 보이면서 올해 출시한 신상품 판매도 순탄치 않기 때문이다.
 
22일 롯데백화점이 입점된 패션 브랜드들의 신상품 소진율을 확인한 결과 평균 전년보다 약 3~5%p(11월말 기준)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트, 패딩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아우터류는 소진율이 더 낮았다. 이에 패션 브랜드들은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차주부터 본격적으로 겨울 상품 재고 소진은 물론 신상품 소진율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K-세일데이' 기간 동안 상품군 별로 행사를 전개한다. 본점(20~24일), 잠실점(25~26일), 일산점(25~29일) 등 10개 점포에서는 '모피 파격가 상품전'을 개최한다. 올해 원피 가격 하락과 개별소비세 완화 정책에 따라 예년보다 가격이 낮아져 모피 판매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는 만큼 150억원 규모의 대규모 행사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진도모피 블랙메일베스트(219만원), 국제모피 폭스베스트(100만원)이다. 또 한정 수량으로 근화모피 블랙휘메일하프코트 240만원 등을 선보이고 울장갑, 렉스머플러 등 구매 금액대별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24일까지 '영 우먼 겨울 아우터 대전'을 전개한다. 보브, 쥬크, EnC 등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쥬크 코트 15만9000원, 비지트인 뉴욕 무스탕 7만9000원이다. 아울러 보브, 시슬리, BON, 워모 등에서는 올해 출시된 신상품 중 10~20가지 품목을 40~50% 할인 판매한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올해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겨울 상품의 판매가 전년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K-세일데이 기간을 기점으로 겨울 상품 판매가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상품 준비 및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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