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에 대한 현지화평가를 실시한 결과 2등급을 받았다. 초국적화지수와 글로벌 업무역량의 평가점수는 소폭 개선됐지만, 등급은 지난해 말과 동일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현지화평가 결과 2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은행 해외점포의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반기별로 해외점표 현지화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163개로, 전년 말 대비 1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고객비율은 82.3%로, 지난해 말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지자금운용비율(53.9%)과 현지예수금비율(57.1%)은 각각 3.2%포인트, 0.9%포인트 올랐다. 반면 현지직원비율(90.7%)은 0.5%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은행 전체 자산·수익·인원 중 해외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초국적화지수는 6.7%로 2012년 5%대 진입이후 3년만에 6% 후반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업무역량 역시 72.6%로, 지난해 말 대비 1.3% 올랐다. 초국적화지수와 글로벌 업무역량은 본점의 국제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임채율 금감원 은행감독국 부국장은 "종합등급은 지난해 말 평가결과와 같지만, 본점의 국제화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 평가부터 평가방식을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현행 평가방식이 계량평가 위주여서 현지점포의 특수한 사정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점포 평가비중을 축소하고, 본점에 대한 정성평가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또 평가의 변별력과 실효성 제고를 위해 현지차입금비율 해외점포 계량평가 지표에서 제외하고, 현지간부직원 비율을 신설해 평가하기로 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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