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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터시티 수돗물 음용률 1%→25%
수돗물 수질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
2015-11-18 16:26:38 2015-11-18 16:26:38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시범으로 실시하고 있는 스마트워터 사업 결과, 수돗물 음용률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water는 오는 19일 파주시 운정행복센터에서파주 스마트워터시티 2단계 시범사업 중간성과 발표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발표회에는 윤후덕 국회의원, 이재홍 파주시장, 박재진 파주시 의회의장, 최계운 K-water 사장과 파주 시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다.
 
K-water는 지난해부터 파주시와 함께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 서비스를 위해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워터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취수원에서 각 가정에 이르는 수돗물 공급 全과정의 수질과 수량이 과학적으로 관리되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체계가 구축된 지역이다.
 
지난해 파주시 교하?적성 지역(급수인구 3만7000명)에서 1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해 수돗물 직접음용률을 1%에서 19%까지 향상시켰다. 올해 6월부터는 금촌·운정·조리 지역(급수인구 22만명)을 대상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 파주시민 절반 이상에게 건강한 수돗물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마트워터시티에는 관 상태와 누수 여부를 단수 없이 진단하는 첨단관로진단 장비, K-water에서 자체 개발한 관 세척 기술 등을 적용하여,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시민들은 수질 전광판과 스마트폰 앱으로 우리 동네와 우리집 수돗물 수질을 실시간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수도꼭지 수질을 검사하는 “워터코디” 서비스와 옥내 수도관 상태를 점검하고 관 세척까지 해 주는 “워터닥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스마트워터시티사업 시행 전과 후에 수돗물 음용률에 대한 설문 조사(월드리서치 의뢰)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시범사업을 처음 실시한 파주1단계 사업지역인 교하?적성 지역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사업전 1%에서 19%로 높아졌다. 올해 조사에서는 25%로 올랐다.
 
올해 사업을 시작한 파주2단계 사업지역인 금촌?운정?조리 지역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사업전 3%에서 18.5%로 크게 올랐다.
 
파주 2단계 사업은 건강한 물 서비스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점차 줄여나가, 직접 음용률을 3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내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스마트물관리로 수돗물 음용률이 전국 평균의 5배까지 상승하는 등 시민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국민들에게 한층 더 높은 수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스마트시티 내 수질전광판. 사진/K-water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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